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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00 개발일지
이런 내용의 엑셀 파일에 대해 이렇게 사진을 출력하는 프로그램이다. 누군가의 의뢰로 만들었다. 배포할 생각 없다. 돈받고 만들었는데 양심이 있지.... 이걸 배포하면 그사람은 헛돈 쓴 게 되므로 배포할 생각은 없다. 근데 사실 저게 저 용도 되에 딱히 다른 용도로 쓰일 곳이 있나 싶다.
오일러 상수, 자연 상수라 불리는 e. 그 값은 대략 2.718....으로, 무리수다. 현 교육과정에선 고등학교 미적분 교과에서 처음으로 나오며(물론 확률과 통계 교과에서도 나오나, 미적분에선 1단원부터, 확통에선 3단원에 잠깐 나온다), 그 계산 방법은 간단하다. 1에 n분의 1을 더한 뒤 그 값을 n제곱 하는 것에 대하여 n을 극한으로 보내는 것이다. 수식이 간단하듯 코드도 간단한데, 참고로, 윈도우 10에 기본 탑재된 계산기에선 e의 값이 라고 한다. n이 32비트 정수의 최댓값인 2,147,483,647일 때의 e의 값은 실제 e의 값과 소숫점 아래 8자리까지 동일하다. 6줄짜리 코드. 심지어 맨 윗줄과 맨 아랫은 굳이 없어도 되는 부분.
나의 셋째 외삼촌께선 육류 유통업에 종사하신다. 현재 사용중이신 프로그램의 거래명세서에 약간의 불만이 있으셔서, 나에게 제작을 의뢰하셨다. 그리고 만들었다. 별 거 아닌 것 같아보이지만, 실제로 코드도 별로 안 길다. 1292줄밖에 안된다. 이게 왜 긴 것이 아니냐면, 이걸 만들 당시 나는 PyQt5를 처음 접한 상태였고, UI 구성하는 법도 잘 몰라서, QtDesigner로 디자인 한 UI를 그대로 pyuic 돌려서 .ui에서 .py로 바꾼 뒤 그 .py에 작동 코드를 추가한 것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코드가 길어질 수 밖에 없다. 지금이라면 QtDesigner로 디자인한 .ui파일을 그냥 파이썬에서 uic.loadUiType()으로 로드해서 쓸텐데. 아무튼, 실제로 작동을 위한 코드는 1292줄 중에 ..
개념 설명 원숭이에게 타자기를 준 뒤, 충분한 시간을 주면 원숭이는 거의 확실하게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쳐낼 것이다. 라는 것이 '무한 원숭이 정리'라는 것의 기초 개념이다. 뭐 보렐-칸텔리 보조정리니 뭐니 하는 것이 있는데, 잘 모르겠고 대충 확률이 0이 아닌 사건에 대해 무한대의 시행을 진행했을 때 그 사건은 반드시 일어난다는 내용인 것 같다. 이 정리에 대한 증명은.... 위키피디아에 잘 나와 있는 것 같다. 잘 모르겠으니 난 그냥 프로그램으로 시도해보려 한다. 코드 코드는 짧고, 구조는 간단하다. 한글 글자를 넣은 하나의 파이썬 리스트를 만들고, 이 리스트에서 랜덤하게 두 글자를 뽑아 나오는 단어가 말이 되는 단어인지 보고자 한다. 마음같아서는 모든 한글 글자를 넣고 싶었지만, 힘들다. 무려 9,7..